지역사회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13대 지역사회학회 회장을 맡게 된 최정기(전남대 사회학과)입니다.

지역사회학회는 지역 사회의 제반 현안 문제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과 이해를 함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학술단체입니다. 이를 위하여 지역사회학회는 그동안 학술적 연구를 통해 이론적인 기여는 물론이고 현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지역발전연구원, 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여러 가지 실천적인 공헌도 해왔습니다. 나아가 2011년부터는 일본의 도시사회학회와 매년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여 한·일간의 지역사회학적 문제들을 같이 논의하고 비교 분석해오고 있습니다.

2017년은 이러한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학회의 활동들을 계승하면서 그것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져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한편에서는 현재 각 지역 수준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율적인 활동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글로벌 수준에서 지역의 의미가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통령선거 등 중대한 정책적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 세계경제와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간 불균등 및 불평등도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올해 우리 학회 회원들이 마주치게 될 과제들이 될 것입니다.

학회의 설립목적과 역사, 그리고 마주쳐야 할 과제를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사회학회 회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셨던 열정과 헌신을 믿고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받아서 실행하는 것이 회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직책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함께 힘을 나누어서 문제를 풀어가는 우리 학회의 전통이 저의 선택에 큰 힘을 준 요인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애정 어린 비판을 기대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봄과 가을에 개최되는 두 번의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셔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발표와 토론이 없더라도 학술대회를 함께 해주시라고 부탁드립니다. 그러한 참여 자체가 학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회원 여러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또 <지역사회학>에 보다 많은 투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학술대회에 참여할 때나 <지역사회학> 투고 시에 대학원생 등 새롭게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분들에게 우리 학회를 소개하고, 참여를 권하는 역할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학회와 비교할 때, 우리 지역사회학회가 갖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장점은 회원들 간의 인간적인 만남과 화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이미 정년퇴임을 하신 원로 선생님들과 이제 막 대학원에 들어온 젊은 연구자들이 함께 만나서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봄과 가을의 학술대회는 단순히 학문적 연구모임을 넘어, 모든 회원들이 기쁘게 만나고 소통하는 교류와 화합의 한마당입니다. 선배와 후배,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의 연구자들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우리 지역사회학회의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7년도 학회 임원진들은 우리 지역사회학회가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학문적 열정이 학회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2. 1.

지역사회학회 회장 최 정 기